지난번에 포스팅한 버티컬 마우스와 함께 키보드 손목 보호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개발자 친구에게 추천받은 가성비 좋은 키보드 원목 손목 받침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하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것이라 믿고 샀습니다. 하지만 손목보호대라하면 젤타입이나 푹신한 폼타입을 떠올렸는데 '원목이라니?' 과연 보호가 될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구입 후 몇 일 사용해봤을때의 사진입니다. 원목이라 별로 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손목에 닿이는 느낌도 시원하고 내구성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손목이 아프다는 친구에게 추천하려고 찍어 보내줬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진이 갤러리에 남아있어 이렇게 새것같은 상태의 사진을 첨부 할 수 있네요. 현재는 각종 스크래치와 흠집으로 깔끔하지 않아요. (사진 속 날짜를 보니 5월 15일)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사실 키보드 손목 받침대 주제에 비싸다고 투덜거렸는데~ 원목 받침대 중에서는 저렴한편이고요, 출퇴근마다 매일 들고다니며 흠집과 스크래치가 나긴 했지만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위생적으로도 훨씬 깔끔해서 좋습니다. 다가온 여름에 손목에 닿이는 차가운 느낌도요.
손목통증으로 정형외과 진료를 보고있는데, 저같은 손목 환자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의 현대인들은 키보드나 마우스 또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사용하여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주어 손목 터널 증후근 및 염증, 신경손상등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손목 관절이 장시간 굽혀져있거나 펴져있는 상태로 유지되면 근육이 수축하여 통증이 발생합니다. 게임을 많이 하시거나,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블로거 등등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신 분들에게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키보드 손목받침대를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엠스톤 우드 팜레스트 440 풀배열용 입니다. 원목 재질이라 왠지 나무결이 그려져있는 갈색상품이 떠오르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올 블랙 입니다. 원목에 유광 블랙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또 뒷면에 실리콘이 부착되어있어 책상에 붙어있는 상태로 절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실험해보았는데 책상이 밀릴정도로 잘 붙어있네요. 격렬하게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도 안전한 제품입니다. 원목은 유럽너도밤나무 European beech를 사용하였고, 유럽너도 밤나무는 목재 조직이 곱기 때문에 의자, 운동장비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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