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감상법
어릴때부터 노래 한 곡을 꽤 오랜 시간 동안 '한곡 반복'으로 듣는다. 그게 남들이보면 꽤 이상했나보다.
"안 지겨워?"
"왜 계속 같은 노래만 나와?"
"야 이거 들으면 중딩때 니 일주일 동안 이거만 듣던거 생각난다"
내 차에 누군가 타거나 음악을 공유할때면 정신을 차리고 랜덤으로 바로 돌려야하지만
나는 혼자있을때면 여전히 한곡반복이다.
나의 리스닝 성향은 장점이있다.
그 노래를 듣는순간 그때 그 과거의 나, 몇몇 곡은 과거의 특정 상황들까지
그리고 덤으로 그때의 감정까지 느껴지게 해준다.
이젠 한곡반복모드는 나의 인생꿀팁이다.
사진은 특별한 순간을 시각으로 기억하게해주지만, 청력의 힘도 만만치 않다.
요즘 꽂혀있는 노래중에 하나는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Alina Baraz의 Maybe이다.
Maybe - Alina Baraz & Galimatias
What do I do when there's too much of me, too little of you
What can I say when I know you're not here to stay
I can't explain something I don't understand
Why did I let this get out of hand
Maybe I'll get you out of my head
Maybe I'll forget all the things you said
Lies on your lips, but there's love in your eyes
Maybe I'll forget you some other time
Why do I let you cross the line every time
Why do I stay if I know you're not mine
Ride on your skin, I know that love used to glow
How can I let you go if I know I'm so close
Maybe I'll get you out of my head
Maybe I'll forget all the things you said
Lies on your lips, but there's love in your eyes
Maybe I'll forget you some other time
Maybe
Unfold 라는 노래로 알게된 가수 이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이고 노래가 다 좋다.
머리를 비우고 싶을때면 자꾸 끌리게 되던데, 요즘 내 마음이 그런가?
지금은 뒤늦게 maybe에 꽂혀있다!
먼 미래에 이 노래를 들으면
잘다니던 회사를 주변의 반대속에도 힘차게 퇴사한뒤
이게 과연 잘한 선택일까
참 두렵고 불안해하면서도
그래도 "가장 나를 믿어주고있는 지금의 나"를 떠올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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