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블로그 컴백, 오른손 손목통증 극복기

NightOwl 2018. 7. 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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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샵 수업에서 펜툴을 배우고 한참 연습할때였다.

작업이 끝나고 저장을 하고 정신을 차리고나면 손목이 우리~~한게 좀 뻑뻑했다.



그 일상이 몇일간 반복되었고 나는,

밥을 먹기위해 숟가락을 들어도 아프고

 밤에는 손목이 욱씬거려 잠을 못자는 통증까지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아니, 10대때부터 그.렇.게. 게임을 해댔는데도!

멀쩡하던 손목이 고작 포토샵 하루에 몇 시간 몇 일 했다고

고장나는지... 스스로도 불편했지만 정말...

남들 보기 부끄러웠다. -_-^ (특히 포토샵 선생님..ㅎㅎ)






1. 한의원 진료

손목이 아픈것을 느껴본 것도 처음이었고,

처음엔 정형외과가기엔 별것 아닌것 같고,

그렇다기엔 작년에 다친 무릎이 생각나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지인을 총 동원하여 포항에서 침을 잘 놓는다는 한의원을 수소문해서 찾아갔다.


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을까? ㅠㅠ

당시의 치료는 효과는 없었지만,

 요즘은 손목이 안 좋으면 팔근육에 침 맞으러 한의원을 간다.

(진짜.. 한의사 선생님 최고!ㅋㅋ)






2. 정형외과 진료

밤이되면 손목통증이 더욱 심해져서 잠을 못자는 수준까지 되어 

정말 작년동안 지겹게 다녔고 다시는 가기싫던 정형외과. 

불안해지니 어쩔 수 없이 또 갔다.


포항 정형외과를 검색해보니 맘카페에서는 기독병원이 좋다는 정보를 얻었지만,

급하게 갈 수 없는 예약제와 한정된 진료시간때문에

해도동에 있는 오래되고 규모있는 다른 정형외과에 갔다.


X-ray상 이상은 없고 단지 힘줄염이라고 했다.

 (그렇겠지ㅜㅜ 정형외과는 나에게 항상 이상이없다고 하니까요)


요새 스마트폰때문에 나같은 환자가 정~~말 많고

회복속도가 또 다시 손목에 무리를 주는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에(현대인의 생활습성) 낫기가 힘들단다.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며 점심시간 외출을 해가며

회당 10만원짜리 비싼 치료들도 받았지만,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다시 컴퓨터작업을 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것만 같았다.




3. 손목 받침대 ★★


2018/07/13 - [쇼핑리뷰] - 손목 통증 템장착 2. 가성비 좋은 키보드 손목 보호대 후기 (엠스톤 팜레스트)


마우스가 손목에 무리가 온다는것을 알고있었지만

키보드도 생각외로 부담을 준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생생한" 체험으로 알게되었다. ㅋㅋㅋ


개발자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들은 이미 모두 가지고 있었던,

키보드 손목 받침대를 구매했다.


이건 건강문제니 무조건 좋은걸로 사자! 해서 

그들이 추천한 원목으로 된 흉기같은것을 매일 출, 퇴근에 들고 다닌다.

이건 키보드의 모델(높이)에 따라 다른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지금은 또 많이 좋아져서, 마치 키보드는 손목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것 처럼 느껴진다.

(한낱 인간의 어리석음도 체험 중)







4. 버티컬 마우스 ★★★


2018/07/10 - [쇼핑리뷰] - 손목 통증 템장착 1. 무선 버티컬마우스 추천 및 장·단점 (WM712)






대망의 버티컬 마우스. 최고.

키보드 받침대와 함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아니 키보드 받침대는 옵션일지라도, 버티컬 마우스는 이제 평생 함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Related image


그림처럼 일반 마우스는 잡기만 해도 손목이 위쪽으로 꺾여버리기 때문에 팔근육, 힘줄에 긴장이 발생한다.

그 상태에서 힘을 과도하게 오랜시간 주면 힘줄에 부하가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나의 경험으로는 한번 고장나버리면 더욱 쉽게 재발해버린다. (슬픔)


포토샵, 캐드 같은 섬세한 작업에 굉장히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야하는 직장인이라면 and 그대가 25세 이하가 아니라면,

무.조.건 추천 아이템이다.








한 두달 동안 밥먹기, 머리감기, 방문 열기, 눈물이 찔끔나올 정도로 일상이 힘들었던 심한통증이 지나갔다. 통증이 덜 해지니 새삼 매사에 감사하게 된다. 


사실 나의 손목통증 극복은 병원에서의 비싼 치료보다

'휴식' +  '버티컬마우스 사용' 이 더 효과있었던 것 같다.

간혹 근육이 당기며 아픈날엔,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는다.



또 다시 어리석은 후회를 하지 않게, 미리 조심하고 운동하여 잘 예방해야한다.



 꼭! 올해가 가기전에 완치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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