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청량한 호미곶 바다

NightOwl 2018. 11. 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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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한점 없던 호미곶 바다.jpg

조부모님댁 바로 앞에 호미곶광장이 생겼다.
원래 드넓은 논밭이었는데..(약 20년전얘기)


랜드마크적인 포항의 관광지가 코앞에있는데
정작 우리 가족은 잘 가지 않는다.





바닷바람의 소금기때문에 농사도 잘 안되고
산쪽 논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조금만 가물어도 물 길어오기조차 힘이들어

장남들은 위쪽논밭을 주고
서열이 밀리는 차남들은
바다쪽 땅을 물려받곤 했단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르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그리고 관광지화 되며

"땅값대반전"이 일어났다 ㅋㅋ


역시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는 것-*



생각해보니까 대보는
촌인데도 감나무가 잘 없다. 왜지?
전라도에서 가져온 감을 갖다드리고 왔다.

할머니는 홍시를 참 좋아하신다.

마당에 감나무라도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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