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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가로돈 The Meg 리뷰 - "이게 말이 돼?" + 포항 롯데시네마 주차장 팁

NightOwl 2018.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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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테고리 : 문화생활

 책이나 영화 콘서트 뮤지컬을 자주는 아니고 종종 읽고 관람하는데 이 것 또한 기록으로 짧게 나마 남겨보고 싶어서 오늘 카테고리를 다시 정리했다. 책, 영화, 뮤지컬 등등 구분하려다가 한달에 손에 꼽을정도인데 굳이 나누고 있는거 같아 문화생활이라는 카테고리로 통합했다. 정리하는김에 티스토리 스킨도 새롭게 적용해 보았다. (Fastboot 스킨) 아주 인기있는 스킨이라 흔하기도 해서 마치 다른 블로그에 온 것 같다. 



메가로돈 관람 후기

2018년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 메가로돈을 개봉당일 관람하고 작성해보는 후기


 이 영화에대한 배경지식은 하나도 없이 당일에 제일 끌리는것으로 본 것이다. 스타뎀이 나온다는 것으로 충분했는데 선사시대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고대 상어가 발견된다니 영화 소재 또한 취향이기 때문에 신과함께, 미션임파서블, 마녀 사이에서 단 1초도 고민이 되지 않았다. (이 점은 굉장히 중요했다. 만약 기대를 하고 예고편을 보며 상어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운채로 봤다면 많이 실망했을 것 같다. ) 결과적으로 광복절에 본 메가로돈은 재미있었다.





제일 좋았던 부분은 영화 초반. 

 되돌아보니 영화초반에 메가로돈 상어가 등장하기 전이 제일 설렜던것 같다. 심해 연구 기지와 에볼루션 잠수함 씬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단단한 금속의 잠수함이지만 내부는 모든면이 모니터로 이루어 져있어 마치 통유리 잠수함을 타고 심해로 내려간것 같은 느낌을 주는것이 신선했다. 마치 내가 잠수함에 타고있는 듯한 느낌도 잘 연출되어 있어 신비로웠다. 여태껏 넓은 기체 층에 의해 분리된 두개의 바다 생태계를 뚫고 들어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하지만 메가로돈이 등장하고 영화가 초반을 지나고서는 몰입이 잘 되지않았다. 

 



"헐 아니(큭큭큭)이게 말이 돼?(큭큭큭)"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제일 많이 한 말이다. 갑작스런 전개에 웃음이 마구 나왔다. 원래 사람은 너무 당황하면 화나기보단 실소한다.



 아... 이건 대자연에 대한 인간의 깊은 호기심, 보호와 파괴 사이에서의 갈등 그런게 아니구나. 

 SF+액션+코믹+가족 장르 이구나! 진지했던 나의 관람태도를 조금 바꾸어 가볍게 보니 바다씬 연출도 시원하고~ 상어도 잠수함이랑~ 작살로~ 찔러서 때려뿌수고~ 무더운 여름날 보기 재미있고 좋았다. 그리고 다이빙 메달리스트였던 제이슨 스타뎀의 멋진 수중씬! 다이빙 할때마다 감탄ㅎㅎ 



 (스포주의) 영화 후반즈음, 중국해변 씬에서 한 아이가 메가로돈에 죽을뻔 하다 살아난다. 그리곤 손에 쥐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분위기가 180도 전환된다. 사실 후반쯤 되니 이 장면이 나오기 3초전 아이스크림 먹을걸 예상할 수 있었다. 예상이 맞아들어가는것을 보고 영화의 핀트가 한번 더 확실해졌다. 이것은 큰 상어가 나오는 유쾌한 가족영화였다. 

 최고의 휴양지라니 뭐라니 상어 어떻게 잡나 얘기하다가 갑자기 중국 홍보영상이 나와 당황했었는데, 인트로에 중국어로 된 회사가 나오길래 중국자본이 투입되었겠거니 예상했지만 영화 내내 중국을 홍보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스타뎀이 짱이아니라 중국이 짱인것 같았다. 영화를 감상하는 중 머리속 한편에는 중국의 자본력의 압박이 느껴지며 향후 중국의 세계무대에서의 위치를 고려해 중국어를 공부해 놓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내내 할 정도였다. 




 스타뎀 그리고 괴수 소재 자체는 좋은데, 영화는 예상과 100%달랐다. 중간중간 밑도 끝도 없는 장면이 나와 아쉬운 점이 많고 메가로돈은 말도안되게 죽어버렸다. 이런 따뜻하고 웃기고 유익한 가족영화에 왜 '메가로돈' 이름을 갖다 붙인걸까? 







롯데시네마 포항점 주차장 이용 팁





 포항에서 영화를 볼때면 주차문제 때문에 항상 CGV를 이용합니다. 처음으로 번화가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가보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지하에 타워주차장이 있었고 운이 좋게 주차 할 수 있었네요. 영화 관람시 주차장 입고시간 +3시간 까지 이용가능하며 티켓오피스나 매점에서 도장을 받으셔야합니다. 또 같은 건물에 입점되어있는 두끼떡볶이는 2시간 무료 그 외 상가는 1시간 무료에다가 서로 서로 합산도 된다고 합니다. 주차 할 곳 없을때 가끔 이용해도 좋을것 같네요. 



 이건 몰랐던 사실인데요, 주차대수가 워낙 적기때문에 외부 유료주차장 주차권을 제시하면 팝콘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네요. 영화관에게 주차장이 얼마나 절대적인 문제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 저렴한 주차장을 이용하고 팝콘을 무료로 받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차를 바로 뺄 수 있으니까요.



 역시 타워주차의 가장 큰 문제는 영화상영이 끝난 후 출차시 발생합니다. 차 빼러갔다가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라 밖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 차가 많이 빠진 후 모습인데요, 옆에 기다리시던 분은 주차권 낸지가 30분이라고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비가 오는 여름 습한날 지하에서 30분 넘게 기다리는게 보통일인가요. 더 슬픈 사실은 그 분이 훨씬 먼저 왔음에도 불구하고 제 차가 한 10분 뒤에 먼저 빠지더라고요. 순서대로 빼주는것도 아니고 대기실을 마련해서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해주거나 좀 더 좋은 주차 시스템이 개발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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