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맥주를 좋아하고
자주 마셨는데
술 자체를 안 마신지가
굉장히 오래되었다.
무려 5개월쯤 되는듯.
키햐아는 일본가정식식당이지만
지인들과 맥주 한잔의 여유
사케 한잔의 여유를 가지기에
너무 좋은 곳 이었다.
지금 사는 포항에는 지점이 없어서
안가본지 오래되었지만,
학교와 전 직장근처에는
키햐아가 지천에 깔려있어서
편안하기도하고
여러가지 추억도 많은 곳이다.
지점마다 영업시간을
위와같이 멈춰진 시계로 표현한다는게
인상적이었다.
경산 하양점에는 처음 들려보았는데
야경을 보며 간단히
맥주를 즐길 수 있게
야외 테라스 공간이 좁게나마
마련되어 있다.
키햐아를 오랜만에 가니
새로운 메뉴판이 하나 더 생길 정도로
신메뉴가 많이 생겼더라.
다 먹어 보지도 못하고
고르고 골라서 "야끼수교자"
뜨끈해보이는 교자가 있는 국으로 시켰는데
음식이 나오고 보니
살얼음이 가득한 뼈속까지 시원한 맛이었다.
아래가 구 메뉴판.
위가 신 메뉴판.
신메뉴에 무려 낫또도 생겼던데...
다 못 먹을 것 같기도 하고
술이 아니라 밥을 먹으러 간것이기에
원래 있던 메뉴에서
연어샐러드와 고민하다가 주문한
사케동!
사케동은 사케(연어),
동은 돔부리(덮밥)을 줄인말 인듯 싶다.
사케동 13,000원
원래 안 이랬던 것 같은데
양파가 너무 없었다.
너무 조금 주신걸까?
바뀐걸까 뭘까?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덮밥 사케동
덮밥의 형태는 아니지만
밥 덜고 연어와 와사비를 함께 먹으면
스시도 되고~ 덮밥도 되고~
가지런~가지런~
야끼수 교자 11,000원
자세히 읽어보고 시키지 않았나보다
분명 따뜻한 건 줄 알았는데 ㅎㅎ
차가운 육수에 교자가 있으니
처음엔 어색했지만 먹을 만 했다.
너무 무거운건 싫고
가벼운 안주가 먹고싶을때
시키면 좋을 듯!
정말 시원한 맛.
아담한 내부 전경.
금주기간이 끝나면
언제 야외테이블에서
사케나 맥주마시러 한 번 더 들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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