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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영화 추천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 포항 CGV 리클라이너 후기

NightOwl 2018. 9. 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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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

8월 문화의 날에 여자 넷이서

영화관 데이트♡




단짝친구인 여자 2명이 주연인 영화였다.

극중 모건(케이트맥키넌)같은 친구가

있으면 세상 든든할것 같다며ㅎㅎ


주인공에 대해 모르는게 없고

엄청난 수다쟁이에 유쾌하다.



사고도 많이치고~ 병줬다 약줬다 하지만ㅋㅋ

무엇보다

어려운 길을 동행한다는것이

가장 진실된 친구가 아닐까!!




킬링타임용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스토리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2시간을 보내야지 했으나

 쉴새없이 들이닥치는 드립에 엄청 웃고...


관객들이 단체로 꺽꺽거리는건

처음 본 것 같기도하고 ...

주위 관객들 웃음소리때문에 또 더 웃기고...

복근이 생길것만 같다.




각종 드립이 난무하는 유쾌한 영화

 문득 드는 생각인 스파이 영화라기 보다 개그물에 가까운것 같다. 그만큼 세게 웃기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라는 제목은 007시리즈의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패러디 한 것 같다. 생일날 남친에게 문자이별을 통보받은것도 모자라 구남친때문에 국제적인 범죄에 연루되어 얼떨결에 스파이가 되어버려 유럽을 누비며, 액션코미디 영화가 늘 그렇듯 사람을 죽여본적도 없고 진짜 총도 처음 만져보는 초짜들이 세계를 구한다.

 대게 2인조 남자 듀오가 주인공인 비슷한 영화가 수없이 많지만 이번엔 여자들이 주인공이다. 영화는 이제 여자들도 할 수 있다고 보여준다. 심지어 짱쎈 살인병기 킬러도 여자가 나온다. 각자 고민과 꿈은 있지만 잘 풀리지 않고 남에게까지 무시받는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들, 전부 극복하고 당당하게 해낸다. 액션영화지만 웃기고, 밀라쿠니스와 케이트 맥키넌의  단단한 우정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번역가가 누구야? 자막이 다한 영화

 외화가 번역될때마다 문화차이와 번역가의 고정관념 때문에 항상 논란이 있었다. 이번엔 어쩌면 자막이 8할은 하지 않았을까? 영화 주인공도 20대 후반에서 30대중반의 여자들이 주인공이고, 번역가도 그 정도 나이대의 젊은 한국 문화를 잘 아는사람임에 틀림 없을 것 이다ㅋㅋㅋㅋ 정말 틀림없어!!

 젊은 사람들이 쓰는 찰진 말로 번역이 되어있더라. 의역하는 그 센스가 기발하고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아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게다가 의역이 아닌 직역도 여태까지 외화와 다르게 좀 더 현실적이었다. 예를들어 수시로 등장하는 F**k은 보통 젠장으로 번역되었으나 이 영화에서는 아시바 헐 미친 등등 이런식으로 상황에 맞게 실제 쓸법한 말들로 번역된다. 사소한 차이지만 자막을 읽는것 같은 느낌을 없애주고 좀 더 영화를 듣고있다는 느낌을 강화해준다.

 니가 @@하면 내가 아주 기부니 조크든여. 특히 맥키넌이 드라이버로 변장하고 사투리를 구사할때 우리나라 충청도 사투리로 나오는데 "이런 벱은 읎는겨"(이런 법은 없어) 이런것도 참 적절하다. 찰진 번역하나에 사람들이 꺼억꺼억 웃으며 눈물까지 흘리며 넘어간다. 



북포항CGV 리클라이너관 후기

포항에서 최초로 리클라이너 좌석이 도입된곳이

북포항CGV라고 한다.


천연 가죽소파로 쾌적하게~

다리펴고 usb충전까지~

라며 크게홍보가 되어있으나

별로 기대는 안했다.




하지만 영화관에 들어가자마자

마사지의자같은 거대한 의자와

넓은 좌석간의 간격에 감동했고



버튼을 누르고 뒤로 젖혔을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너무너무 안락해서

집에가져가고 싶을 정도




게다가 문화의 날이라

저렴하게 5000원에

리클라이너관을 이용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평소엔 1인 12000원으로 추가비용이 조금 있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북포항CGV 주차장

 영화관 1층에 CGV주차장이 있으며 바로 맞은편에도 별도의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 키를 놓고 내리면 알아서 주차해주시고 주차도장은 별도로 받을 필요 없이 영화표만 제시하면 되어 편리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동빈주차장, 중앙상가 주차장, 우리은행 뒤쪽 주차장 및 육거리 새마을금고 뒤쪽 주차장까지 영화표만 지참하면 3시간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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