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을 한번도 안해봤다.
엄두도 안나고...
늘 갈색머리 무한 뿌염 루프를 돌았다.
8년쯤 갈색머리를 하다보니 지쳤는지 꽤나 긴 시간 방치를 해뒀더니
검은머리가 많이 자라있다.
셀프염색도 처음, 셀프 탈색도 처음이었다.
유툽과 블로그 후기들을 꼼꼼히 검색해보고 파란색 통에 들어있는 오로라 탈색약을 주문했다.
(덜 아프다기에)
그리고 탈색을 하고 입힐 색은 미쟝센에서 나온 로즈골드로 골랐다.
부엌에서 몰래 가져온 스텐리스 보울에 블리치 파우더와
산화제를 섞어 충분히 많이 만들어준다.
집게가 있으면 좋을것 같지만~ 없어도 괜찮았다.
아래쪽부터 탈색약을 발라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밑쪽이 더 밝게 되었다.
오로라 한통이면 두어번 할 수 있을 줄 았는데
아직 스킬이 없어서인지? 머리 숱이 많아서 인지?
번만에 다 써버린다....
그리고 두피가 굉장히 화끈했다...;
이대로 미장센 염색약을 올려도 저 컬러가 나오지 않을것 같아서
올리브영에서 젖소 모양 블랙빼기를 쓸어 담아온 후 어두운 부분부터 천천히 2차 탈색을 진행한다.
신세계였던게,
처음에 썼던 탈색약에 비하면 이건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단백질 성분 때문인지 감고나니 머릿결이 더 좋아져버림-_-
확실히 좀 더 균등해짐.
하지만 빨간기운이 왜 이렇게 많지? 싶어
남은약을 다시 부어줌.
그리고 탈색 후 노란끼가 도는것을
잡을 수 있다해서 보색샴푸로 보색작업을 해줌.
3차로 감고 말릴때는 색이 어떻게 나오든 그냥 이대로 멈추고 싶은 생각이었다.
힘들어....
사실 한번만 더 하면 금발이 나오겠지!? 했지만
이쯤에서 그만 두기로하고 염색도 몇일 좀 쉬었다가 하기로 :D
첫 셀프 탈색 후기 끝!
★ 탈색약 추천 : 호다닥 할 수 없는 초보라면, 올리브영에 파는 젖소가 그려진 블랙빼기 추천합니다.
안아파요.. 머릿결도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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