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한점 없던 호미곶 바다.jpg 조부모님댁 바로 앞에 호미곶광장이 생겼다. 원래 드넓은 논밭이었는데..(약 20년전얘기) 랜드마크적인 포항의 관광지가 코앞에있는데 정작 우리 가족은 잘 가지 않는다. 바닷바람의 소금기때문에 농사도 잘 안되고 산쪽 논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조금만 가물어도 물 길어오기조차 힘이들어 장남들은 위쪽논밭을 주고 서열이 밀리는 차남들은 바다쪽 땅을 물려받곤 했단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르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그리고 관광지화 되며"땅값대반전"이 일어났다 ㅋㅋ 역시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는 것-* 생각해보니까 대보는 촌인데도 감나무가 잘 없다. 왜지? 전라도에서 가져온 감을 갖다드리고 왔다. 할머니는 홍시를 참 좋아하신다. 마당에 감나무라도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