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이 좋은 영화 Searching 서칭. 실종된 딸의 흔적을 찾기위해 신용카드 기록, 랩탑, CCTV, SNS 등 웹상의 모든 공간을 샅샅이 열어본다. 영화에서는 우리가 늘 사용하는 장치에(스마트폰, 캠 등) 달린 카메라로 주인공을 비추는 연출법으로 마치 내가 주인공인 데이빗(마고의 아버지)이 되어 직접 서칭하는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나도 사소한 스케줄부터 중요한 서류들까지 거의 대부분을 data화 해서 관리한다. 그래서일까. 모니터화면을 그대로 영화관에 박은듯한 이런 연출법은 나를 더욱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몇 개의 데이터 혹은 계정만 노출되면 내 취향부터 관심사, 인간관계, 하루 하루의 동선까지 모두 알 수 있다는 점에 기분이 좀 깨름칙, 묘해지지만 잘 정리된 데이터가주는 편리함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