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분위기의 라페름 청담점. 고향에 친구들이 거의 없다. 서울, 부산 뿔뿔이 흩어져 살아 오랜만에 만나러 KTX타고 서울에서 모인다. 첫 식사로 각종 유명한 식당후보들이 있었지만 우린 샐러드로 골랐고, 친구집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는 분위기 있는 가게에 간다. 역시 현지 주민의 추천맛집은 맛보증이 확실하다. 아보카도 샐러드, 리조또, 연어 스테이크를 주문한다. 옛날엔 창가까지 전부 다 식물이었다는데, 많이 없어져서 아쉽다고 한다. 식물 인테리어가 굉장히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음식도 그에 맞게 건강한 느낌. 첫만남은 늘 중요하다. 사실 나의 첫 아보카도는, 미국 집주인 아저씨가 아보카도를 칼로 참외 깎듯 깍아서 알맹이만 줬던 Real 아보카도 였다. 예의상 입에 넣었지만 삼키지 못하고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