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에서 지인들과 조용히 술 한잔 하고 싶을때 추천 술집, 이반의 부엌 삼호로를 따라 지나갈때마다 눈에 밟히던 가게였다.늘 안에는 영화가 빔프로젝터에 쏴지고 있었고, 어둡고 노란 조명이 마음에 들었다. 여자들끼리의 모임이니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한번가보고 싶었던 이반의 부엌으로 약속을 잡았다. 분위기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빔프로젝터 어둑어둑하고 빈티지한 내부 디자인. 실제로 내부도 음악소리가 조용해서 좋다. 미션나가사끼. 나가사끼 짬뽕. 하얀짬뽕. 하나랑 ㅋㅋㅋ 차돌아 그 짬뽕을 건너지마오. 토마토가 홍합을 만났을때. ㅋㅋㅋ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아닌 야끼소바 등등 각종 영화를 패러디한 메뉴 이름들이 특이하다. 늘 그렇듯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팔을 뻗어본다. 이때까지만 해도 손님은 우리밖에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