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대구 칠곡에서 보드게임 한판, 아지트 보드게임&카페

NightOwl 2018. 4.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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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 태전동운전면허시험장 사거리에 위치한 아지트 보드게임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사거리에서 대구보건대 방향으로 좌측에 있습니다.



* 위치(주소) :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337-1 (태전동 989-5 2층)

* 전화 번호 : 070-8980-9998

* 인스타그램 : @agit_boardgame_cafe




  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온라인게임을 해도 되도록이면 친구랑 같이 하고 실은 온라인게임보다는 보드게임을 더 좋아하는데요,

한국의 보드게임 문화는 아직 좀 대중적이지 못한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자란 저는 보드게임이란 피씨방처럼 보드게임카페에 가야만 즐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족, 친구단위의 대중적인 보드게임 문화를 접하고는

'왜 우리나라엔 이런 문화가 없을까' 하고 아쉬워 했는데,

요즘은 판매점도 많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시작하기도 하며

이런 카페들이 존재해준다는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상대적으로 보드게임을 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보드게임 말고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그럴까요 ?





2000년대에 보드게임카페가 반짝 했었는데 많이 사라졌다가 요즘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인지도도 낮고 수익성이 떨어져서 없어져버렸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대부분 첫 손님들은 게임을 몰랐을 터, 게임을 가르쳐주는데의 인력도 많이 필요하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게임을 배워 연습도 하고 본격적으로 플레이 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것이 문제일것 같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보드게임은 큰 게임판을 사용하기에 테이블도 적정수준 이상으로 커야하니 수익성 측면에서 그리 좋은 아이템은 아니였을듯 합니다.




요즘에는 방송도 많이 타고, 젊은층의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위 같은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결되어 다시 보드게임 카페가 활성화 되는것 같습니다. 











딱 가게문을 열면 퍼즐과 퍼즐을 제한시간내에 모두 맞추었을 경우 주는 오르골 경품이 딱 눈에 보입니다. 4명에서 갔는데 3시간이나 있을 수 있을까 싶어 참여를 안했는데, 결국 한 게임만 했는데도 3시간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원하는 게임을 골라서 플레이 하고 계산은 나갈때 한번에 하면 되서 편리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몇몇 게임을 제외하고는 게임당 갯수는 대부분 1~2 개 였지만 다른 보드게임방에 비해 게임종류는 다양했습니다.







*영업시간 :  13시~12시 (+새벽 2시)

* 가격 : 기본이용료 1시간 1,800원 +  추가 10분당 300원








카페 한켠에는 사진 폰 케이스 제작 서비스 및 판매도 합니다. 

웰시코기 엉덩이 케이스가 너무 귀엽네요. ㅎㅎ










3D 퍼즐 우드토이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 같은 우드토이는 고가라서 구매해보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 생각하던 중 운이 좋게 전시되어있는걸 구경하게 되었네요. 너무 예쁘고 가끔 퍼즐이나 만들기에 푹 빠지고 싶을때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 소개드릴 이벤트가 하나 더, 바로 SNS 이벤트입니다. #아지트 #칠곡보드카페 #아지트보드카페 해시태그로 SNS에 공유 하시면 아메리카노가 무료라고 합니다. 마지막에 계산할때 발견해서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방문 하시게 된다면 꼭 예쁜 사진으로 홍보도 해주시고 커피도 맛보시길 바랍니다. ^^








 카운터 전경입니다. 저희 테이블에 보드게임을 설명해주신 직원 분 같은데 친절하셨고 좀.. 똑똑하신것 같았습니다. 게임시간이 꽤 긴 게임이었어서 설명하려고 하면 좀 막막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정말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 잘 알려주셨고 ^^ 다른 직원분들도 게임을 하는 중간에 물어보아도 잘 답해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커피 이외의 음료 종류도 충분했고 맛도 좋습니다. 








카탄(Catan) 초기세팅모습


















SNS에서만 보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인기 캐릭터 '가오나시 저금통'을 여기서 봤습니다.

100원을 접시에 올려주니 귀여움과 징그러움 그 어딘가로..








나가려다 이 펀치킹에 사로잡혀서 챔피언 기록갱신하겠다고 한참을 했습니다. 요물입니다.

손가락을 팅겨서 하는 펀치게임 입니다. 







*보유게임 : 딧식, 나방속이기, 라스베가스, 카탄, 아임더보스, 푸에르토리코, 쿼리도, 콰르토, 할리갈리, 모두의 마블, 스플렌더, 루미큐브, 달무티, 원카드, 도블, 바퀴벌레 포커, 젝스팀트, 시퀀스, 파워그리드, 그레이트 웨스턴트레일, 토카이도, 피트, 코드네임, set, 뱅, 아발론, 클루, 우봉고, 초밥왕, 버건디의 성, 이스탄불, 보난자, 카르카손, 파라오 코드, 시타델 등등 그 이상 보유하고 있는걸로 보였습니다. 







카탄이라는 게임을 거의 4시간동안 지치지도 않고 플레이 했습니다. 한번하면 이렇게 끝장보는걸 좋아하는데 일행들도 아쉬워 하며 나오는걸 보니 이 멤버는 정말 잘 맞는것 같습니다. 야간일을 하고 온 친구도 있는데 게임할때는 체력이 무한으로 늘어나는지 눈빛이 반짝거리더라고요. (시간만 안 늦었으면 또 밤을 샐 기세) 아무래도 보드게임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것 같습니다. 온라인샵에 카탄이 3만원대로 판매 중인데.. 게임을 이미 몇 개 가지고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하나씩 사 모아보고 싶네요 ^^ 지인들과 편한 장소에서 마음껏 플레이 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각 가정에서 부터 보드게임을 시작하면 아이의 IQ, 협동심 및 아이와의 관계발달 등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도 되고, 좀 더 보드게임 문화가 잘 정착 되지 않을까요? 몇 년 후 한국도 꼭 보드게임 문화가 대중적으로 정착이되고, 세계 보드게임 대회에서도  한국인 선수가 우승하는 날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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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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