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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영슐랭 '소떡소떡' 후기 - 논공휴게소(광주, 대구 방향)

NightOwl 2018. 4.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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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스타는 기존의 먹방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먹방을 보여준 이영자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코너속코너 '영자미식회'에서 먹방 아바타인 이영자씨의 매니저 송성호씨와 함께 디테일한 음식 설명과 복스럽게 잘 드시는 모습이 대중의 호감을 샀습니다. 또 KBS '안녕하세요' 나 라디오방송에서 몇년간 꾸준히 보여준 맛집데이터베이스로 신뢰도가 쌓여 제 2의 전성기 를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휴게소에는 이영자씨가 소개한 메뉴가 없었는데,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서 소떡소떡을 발견했습니다.










소떡소떡 발견! 드디어 먹어보는건가 하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가격은 3500원입니다. 












소세지는 평범한 소세지 맛이였는데 떡튀김이 겉이 바삭한게 둘이 같이(동시에) 먹으니 제 입맛에 잘 맞았고, 소스도 딱 어울리는 맛이라 너무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돌아오는 길에 반대방향 논공휴게소(대구방향)에 또 들렸는데, 역시 소떡소떡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맛이 좀 달랐습니다. 

소세지 따로 떡 따로의 약간 부족한 맛.. 떡이 상대적으로 덜 튀겨진것 일까요?

아마 대구방향 논공휴게소에서 먼저 먹었다면, 바로 다음날 이렇게 또 사먹지 않았을것 같은 정도로 평범하게 맛있었습니다.

아무튼 맛이 휴게소 지점을 탄다는게 복불복으로 아쉬운 점입니다.

게다가 대구방향 논공휴게소에는 사진처럼 하얀 종이판위에 제공되지 않습니다. 소떡소떡 꼬지만 주십니다. (양념이 흐름)







(전지적참견시점, MBC)





방송에서 송성호씨가 소떡소떡을 차례대로 먹으니 따로 먹으면 안되고 갈비처럼 들어서 같이 씹어야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죠. 







진짜 이영자씨가 시키는대로 먹으니 훨씬 맛있습니다. ㅋㅋㅋ









(전지적참견시점, MBC)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영자미식회에서 소개된 메뉴 판매율이 200% 증가 했다고 합니다. 특히 소떡소떡이 인기가 많았는데 소떡소떡 제조사에서 평생식사권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이영자씨가 단칼에 거절하셨다고 하네요. 






이제 잘 먹기만하는 먹방의 시대는 끝이난것 같습니다. 이영자씨도 잘 드시지만 맛집에대한 확실한 철학도 있고 (맛집이었는데 주방장이변해 다시 삭제시키는 경우도 있음) 방송에서 무조건 다 맛있다고 하지않고 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영자씨만의 영슐랭 가이드북이라도 나오면 좋을듯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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