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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팟타이 맛집, 진짜 태국의 맛! 경산 쿠아타이 KruaThai

NightOwl 2018. 4. 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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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태국에서 일하는 친구를 보러 태국에 다녀 온 후 팟타이, 호이탓 타령이 시작됐어요. 갈 수 있는 태국식당은 다 가보겠다라는 의지로 보이는 족족 찾아 다녀 보았는데 20% 아쉬운 맛이랄까요, 맛있긴 한데 전부 다 한국식으로 퓨전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팟타이 맛집찾기 진행중 입니다. (ㅎㅎ) 대구경북지역에 팟타이 맛있는곳을 아신다면 댓글에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숨은 맛집을 추천 드립니다. 삼양한의원에 진료를 받기 위해 2주전 진량에 갔는데, 진량 파출소 쪽을 지나가는 길에 새로 오픈한 것 같은 태국음식 전문점을 발견해 기억해두고 다음 주에 바로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하기까지는 블로그 후기는 물론 포털사이트에 조차 뜨지않아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갔는데, 우연히 발견한 맛집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아마 온라인상의 첫 리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가게가 "숨은 맛집" .





* 촬영일 : 2018.4.6

* 주소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 1056

(신상리 1135-4)



 '쿠아, 타이'는 태국말로 번역하면 '부엌, 태국' 즉 태국의 부엌이라는 뜻입니다. 가게의 첫인상은 태국어로 된 간판과 안에보이는 외국인 덕에 다소 이국적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쉐프님이 태국분이셔서 그럴까요? 





벽에 걸려있던 간이 메뉴판을 찍어왔습니다. 태국 전통음식을 그대로 한국발음으로 쓸 수 밖에없으니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가게에 방문하면 직접 음식 사진과 메뉴가 함께있는 큰~ 앨범을 통째로 가져다 주십니다. 개인적으로 태국에서 호이탓 (Hoi-tod)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메뉴에 있는지 보았지만 없었습니다만 처음보는 타이푸드까지 종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사장님이 메뉴를 주시며 태국음식을 드셔본적이 있냐고 여쭈어 보십니다. ^^ 그 이유는 쉐프님이 태국분이시고 퓨전타이푸드가 아닌 태국전통식으로 요리하시기 때문이시랍니다. 혹여나 맞지 않는 음식을 시켜서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게 노력하시는 모습이 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장님은 남자분이셨는데 태국분이랑 힘든 롱디(long-distance) 연애생활을 마치고, 결혼 하시면서 사모님과 함께 태국음식전문점을 오픈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원래 목적이던 팟타이와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꾸어띠어우 남사이무를 주문했습니다.







요즘 냉동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하는 태국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는데, 쿠아타이도 생면을 사용해서 면이 탱글탱글 살아있습니다. 생면 외 재료도 태국산으로 매일 받아 쓰신다고 합니다. 

팟타이는 제가 생각하던 그 태국의 팟타이 맛이었고 , 맛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먹을 수 있을것 같다...ㅎㅎ)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메뉴 였는데요, 저도 처음 먹어보았는데 육수가 정말 담백합니다.

제 일행이 태국음식을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너무 맛잇게 잘 드셨습니다. 평소 외국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도 남사이무 정도는 무리 없이 드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음식과 함께 소스를 주는것도 완전 태국식입니다. 태국인들은 식당에서도 음식이 나오면 본인의 입맛에 맞게 한번 더 조리해먹는다고 합니다.. 왼쪽 위 부터 피쉬소스(남빠), 설탕, 식초에 태국 고추를 절인것, 태국산 고추가루 입니다. 저도 태국음식 초보라 이것저것 많이 넣어보지는 못했는데, 맛있는 조합을 알게되면 소개드리겠습니다.^^








구석 구석 잘 찾아보면 인테리어에서 태국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맛이 가장 중요하다지만 이런 사소한 소품들이 더욱 더 태국적인 분위기를 살려주니 먹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콜라를 주문하면 이렇게 얼음과 함께 나옵니다. 


태국에서 경험했던 문화차이가 문득 생각이 나는데요. 한국인들은 콜라에도 얼음을 타면 싱거워져 싫다고들 하는데 태국인들은 물이나 콜라에 얼음을 꼭 태우고, 심지어 '맥주'에도 얼음을 타먹습니다. (술에 콜라를 타는 경우도 봄) 날이 더워서 그럴까요 ? 맥주 도수가 높아서 그럴까요 ? 또 한국에서는 첨잔을 하지 않지만 태국은 일본처럼 술잔을 다 비우지 않고 첨잔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대부분 고기는 국내산, 해산물은 말레이시아, 태국산을 사용하네요. 와이파이도 제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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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타이푸드에 대해 실망감만 쌓여 가고 있었는데, 쿠아타이는 맛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웠던 식당입니다. 굳이 아쉬운점을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합니다. (저 같은 대식가들을 위해 양 추가 가격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가 다른 태국음식점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모르는 음식이 반 이상이라 가까이 있었으면 이 메뉴~~ 저 메뉴~~ 섭렵해갈것 같은데.... 거리가 멀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번 방문때 다른 메뉴에 도전해보고 리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량 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주소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 1056

(신상리 1135-4)

* 연락처 : 010-9356-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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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9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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